민병원, 국내 첫 '위소매-회장 우회술' 도입으로 당뇨 환자 치료 지평 넓혀

민병원, 국내 첫 '위소매-회장 우회술' 도입으로 당뇨 환자 치료 지평 넓혀

기존 십이지장 우회술 단점 보완한 혁신적 수술법으로 맞춤형 치료 확대

민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당뇨 환자를 위한 '위소매-회장 우회술'(SASI)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이는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의 새 장을 여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경로로 음식물 이동시키는 '위소매-회장 우회술'의 혁신성

위소매-회장 우회술은 위소매절제술 시행 후 십이지장으로 향하는 경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절제된 위소매 부분을 연결해 음식물이 두 가지 경로로 이동하게 하는 첨단 수술 방식이다. 이 방법은 체중 감량과 당뇨 개선에 있어 기존 십이지장 우회술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십이지장으로의 내시경 접근이 가능해 담도 질환 발생 시 치료가 용이하며 영양소 결핍 우려도 줄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담도 질환 환자도 안심, 영양 흡수 장애 위험도 감소

김종민 민병원 병원장은 "기존 십이지장 우회술은 담도 내시경 치료에 제약이 있어 담석 발생 시 적절한 대응이 어렵고, 영양 흡수 장애 부작용 가능성이 존재했다"면서 "이번에 도입한 위소매-회장 우회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면서도 대사질환 개선 효과는 유지하는 발전된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대사질환과 담석 병력 환자에 성공적 수술 시행

민병원은 최근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는 49세 남성 환자에게 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해당 환자는 당뇨 조절이 어려웠고 담석 병력으로 인해 담도 내시경 접근이 가능한 수술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수술은 원활하게 진행됐으며 환자의 회복 과정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소매-회장우회술

5가지 비만대사수술 모두 가능한 민병원의 전문성

민병원은 현재 위소매절제술, 루와이우회술, 십이지장우회술, 공장우회술, 그리고 위소매-회장 우회술까지 총 5가지 비만대사수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환자의 체질, 질환 상태, 동반 질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김종민 병원장은 "이 수술은 대사질환 개선과 담도 내시경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한 수술법으로, 다양한 환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미 해외에서는 활발히 시행 중인 이 수술법을 민병원이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비만대사수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최신 수술기법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 비만대사수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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