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치매 치료의 새 지평 열린다: 딥슨바이오의 혁신적 접근법
치료용 초음파, 진단을 넘어 치매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김재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가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딥슨바이오(주)가 개발한 치료용 초음파 자극기 '뉴클레어(NEUCLARE)'를 활용한 정상압수두증 환자 대상 탐색임상 결과다.
정상압수두증 환자의 보행기능 개선 확인: 초음파의 치료적 효과 입증
이번 연구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총 10명의 정상압수두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치료 초음파를 3회 받은 후 보행기능 평가를 실시했다. 'Time Up and Go(TUG)' 검사에서는 평균 7.1초가 단축되어 23.3%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10미터 보행검사'에서는 평균 보행 시간이 5.9초 감소해 21.0%의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TUG 검사는 일어서기, 걷기, 돌아오기, 앉기 등 일련의 동작을 측정하는 검사로, 일반적으로 5초 이상의 단축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으로 간주된다. 10미터 보행검사는 보행 속도를 평가하는 검사로, 5초 이상의 속도 감소가 임상적 개선 기준으로 여겨진다.
비침습적 치료법으로서의 가능성: 수술 위험 없는 새로운 치료 대안
정상압수두증은 '치료 가능한 치매'로 불리며, 뇌척수액의 순환 장애로 인해 보행장애, 인지기능 저하,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현재 주된 치료법은 션트 수술이지만, 수술에 따른 위험과 부작용이 존재한다.
딥슨바이오가 개발한 치료용 초음파 기술은 이러한 수술 없이도 정상압수두증 환자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그동안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치료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로의 확장: 뇌 노폐물 배출 기전에 주목
딥슨바이오는 정상압수두증 외에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초음파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뇌 노폐물 배출 기전을 토대로 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재호 교수는 "초음파 자극을 통한 뇌척수액 순환 개선은 정상압수두증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정상압수두증 치료법이 실제 환자치료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적 치료 패러다임의 등장: 진단 넘어 치료하는 초음파의 미래
일반적으로 초음파는 진단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어 왔으나, 이제는 치료 영역으로 그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딥슨바이오의 치료용 초음파 기술은 비약물적이고 안전하면서도 효과성이 큰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하며 치매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초음파로 치매 치료의 새 지평 여나? | 더뉴스메디칼
초음파로 치매 치료, 뇌질환 치료용 초음파로 치매 환자에 희망 전해. 신경초음파학회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음파 기술이 단순한 진단을 넘어 치매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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