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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하는 코로나19와 함께 새로운 위협, 니파 바이러스! 동남아 여행,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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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하는 코로나19와 함께 새로운 위협, 니파 바이러스! 동남아 여행, 괜찮을까?

전 세계를 덮쳤던 코로나19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중화권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생소하지만 치명적인 니파 바이러스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감염병의 위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코로나19와 함께 새로운 위협, 니파 바이러스! 동남아 여행, 괜찮을까?
코로나19와 함께 새로운 위협, 니파 바이러스! 동남아 여행, 괜찮을까?

동남아 여행, 비상! 코로나19 재확산과 치명률 75% 니파 바이러스의 그림자

최근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다시금 감염병 확산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휴양지인 동남아시아는 코로나19 변이 확산세와 더불어 치명률이 최대 75%에 달하는 고위험 인수공통감염병인 니파 바이러스까지 동시에 포착되며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다시 확산되나? 아시아 주요국의 심상찮은 동향

중국 호흡기 전문가 중난산 박사는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달했으며, 6월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4월 한 달간 중국 전역에서 16만 8,507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5% 분석 결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특히 XDV 계열이 주범으로 나타났다. 중화권에서 확진자를 늘리고 있는 NB.1.8.1 역시 XDV 계열이다.

태국은 5월 11일~17일 사이 확진자 수가 3만 3,030명으로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연중 최대 연휴인 4월 '송끄란' 축제가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태국 질병통제국(DDC)에 따르면 방콕에서만 6,2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91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2명이 사망했다.

대만 역시 5월 18일~24일 코로나19 외래 및 응급실 진료 환자가 4만 1,402건으로 전주 대비 113% 증가했다. 중증 환자는 102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모두 65세 이상 고령자 혹은 백신 미접종자로 파악됐다. 대만 당국은 병원과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재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홍콩은 5월 11일~17일(20주차) 코로나19 양성률이 13.8%로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증(사망 포함) 환자는 27명으로 전주(18명) 대비 늘었다. 싱가포르 또한 4월 27일~5월 3일(18주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 대비 27.9% 증가한 1만 4,20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도 중국에서 확산을 주도한 XDV 계열 변이인 NB.1.8.1이 20건 미만으로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DC는 모든 변이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비중이 커지면 공식 대시보드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휩쓰는 코로나19 재유행
동남아 휩쓰는 코로나19 재유행

국내 상황은? 아직은 안정적이지만 경계 늦춰선 안 돼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둘째 주(5월 11일~17일) 국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1곳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00명으로 전주(146명) 대비 감소했으며, 최근 4주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며 유사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다만 같은 기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8.6%로 전주(2.8%) 대비 5.8%포인트 상승했고,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전주 대비 3.6%포인트 증가해 해외 유입 가능성 등에 대비한 방역 관리가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LP.8.1이 30.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홍콩 등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는 XDV 계열의 NB.1.8.1은 올해 2월 국내 최초 검출 이후 지속 증가하여 21.2%를 보였다.

치명률 75%의 고위험 바이러스, 니파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코로나19와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경고등이 켜진 또 다른 감염병은 '니파 바이러스'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과일박쥐에서 유래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간헐적으로 유행을 반복해왔다.

감염 시 고열, 두통, 근육통 등 일반적인 바이러스 증상으로 시작하여 뇌염과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는 치명률 최대 75%의 고위험 바이러스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증상 완화에 의존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니파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없지만, 질병관리청은 팬데믹으로 번질 가능성은 작지만 동남아 방문 시 감염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감염병 목록에 추가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1급 감염병은 에볼라바이러스병, 라싸열, 메르스 등 17종이 지정돼 있으며, 환자 발생 즉시 신고해야 하는 최고 등급 감염병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의 신규 지정 사례다.

과일박쥐에서 유래된 인수공통감염병인 니파 바이러스
과일박쥐에서 유래된 인수공통감염병인 니파 바이러스

여름휴가, 안전하게 즐기려면? 필수적인 예방 수칙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동남아 노선은 대부분 예약이 포화 상태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440만 명, 태국은 약 186만 명에 달했으며, 동남아시아는 비행시간이 짧고 물가가 저렴하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가 많아 한국인의 해외 출국 중 35% 이상을 차지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청이나 외교부 홈페이지 (질병관리청, 외교부 해외안전여행)를 통해 현지 감염병 상황을 확인하고,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다음 달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지만, 5월 20일 기준 접종률은 47.4%에 그쳤다.

여행 중에는 니파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박쥐, 돼지 등 동물 접촉을 금지하고, 오염되었을 수 있는 생과일주스나 수액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수다. 입국 시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감염병 대응은 막연한 공포가 아닌 정확한 정보와 현실에 기반을 둔 준비와 실천에서 시작된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염병 예방법’이 될 것이다.

감염병 예방, 지금 바로 실천하세요!

코로나19와 니파 바이러스의 확산 속에서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백신 접종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하여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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