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생명력이다…잘못된 자세는 병을 부르고, 바른 걷기는 건강을 되찾는다
잘못된 걷기, 건강을 무너뜨리다
걷기는 일상의 기본이자 가장 쉬운 운동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잘못된 걸음은 때로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3년 전, 걷기를 누구보다 열심히 하던 기준 씨는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매일 수많은 걸음을 걷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새벽에 눈앞이 노랗게 변하고 쓰러지는 경험을 했다. 병원 응급실로 긴급히 이송된 그는 5~6시간 만에 겨우 의식을 되찾았다. 진단명은 추간판 탈출증, 흔히 말하는 디스크와 경추 척수증이었다. 의사는 수술을 권유했지만 기준 씨는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잘못된 걷기가 몸에 쌓여 엄청난 부담을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척추 좌우 불균형이 있는 상태에서 만보를 걷는 것은 하루에 1톤의 무게를 척추에 가하는 것과 같았다. 결국 이 불균형이 누적되면서 몸이 견디지 못한 것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발견한 바른 걷기의 중요성
죽을 고비를 넘긴 기준 씨는 걷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는 집 앞 가까운 식당 대신 일부러 8.8km를 걸어가는 식당을 정해두고 식사를 하러 갔다. 이동을 위한 걷기가 아니라, 운동을 위한 걷기로 삶의 방식을 바꿨다.
식사할 때도 자세를 바로 잡았다. 밥을 먹으며 휴대폰을 보는 습관을 끊고, 식사에만 집중하는 습관을 들였다. 그는 몸을 귀하게 여기는 자세를 9개월간 꾸준히 유지했다. 그 결과, MRI 검사에서도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걷는 자세를 바로잡자 건강이 회복된 것이다.
그가 실천한 바른 걷기 방법은 이렇다. 등 뒤에 가상의 점을 만들고 어깨를 모으는 느낌으로 걷는다. 상체의 힘을 빼고 어깨를 부드럽게 한다. 보폭은 넓게 벌리고 뒤꿈치부터 자연스럽게 땅에 닿게 한다. 머리 끝을 누군가 잡아당기고 있는 느낌으로 꿋꿋하게 선다. 발 모양은 11자로 유지한다. 이 단순해 보이는 원칙들이 생명을 살린 것이다.
걷기는 운동이다…올바른 자세로 걷는 법
걸음걸이는 사람마다 다르다. 지문처럼 각자의 특성이 반영된다. 잘 걷는 것은 단순한 움직임이 아니라 전신의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결과물이다. 심폐계, 신경계, 골격계, 내분비계 등 인체 모든 시스템이 동원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걸음걸이는 서서히 무너진다. 성인이 되어 걷기가 안정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느려지고, 결국 걷지 못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걷는다는 것은 곧 살아 있다는 증거다. 그래서 인간은 걷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인다.
한편, 바른 걸음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자세와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척추, 고관절, 무릎의 균형이 핵심이다. 이 세 곳이 무너지면 걸음걸이는 흐트러지고 건강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고관절 수술까지 부른 잘못된 걸음걸이
강원도 정선에 사는 순봉 씨는 귀촌 생활 2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젊은 시절 자녀를 키우기 위해 오랫동안 노동을 했다. 그러나 허리, 무릎, 고관절 등 곳곳에 통증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순봉 씨는 서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실제로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데 많은 제약이 따랐다. 그의 걸음걸이는 한쪽 고관절이 뻣뻣하고, 무릎의 굴곡도 제한돼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웠다. 발을 크게 내딛지 못하고 다리만으로 걷다 보니 보폭은 짧아지고 상체는 경직됐다. 동작은 부자연스러웠고, 무릎과 고관절은 불편함을 드러냈다.
특히 무릎을 안으로 모으는 버릇과 고관절이 흔들리는 걸음걸이는 대표적인 잘못된 보행 패턴이다. 이러한 보행은 결국 관절에 무리를 가중시켜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순봉 씨는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꼈고, 일상생활조차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걷는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걸음걸이는 삶의 이력을 반영한다. 순봉 씨처럼 오랜 노동으로 몸이 망가진 경우도 있지만, 젊은 나이에도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걸음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올해 39세인 봉규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비만을 겪었다. 그는 171cm에 105kg으로, 연주할 때조차 아랫배에 팔이 걸릴 정도였다. 피아노를 치는 동안 자세가 흐트러졌고, 걸음걸이 역시 불안정해졌다. 봉규 씨는 다리 힘이 약하고 보폭이 좁아 걷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체중이 과도하면 관절에 부하가 걸리고, 결국 걷기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봉규 씨의 경우도 체중 관리와 함께 걷기 자세 교정이 시급했다.
걷기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다. 삶을 유지하고 연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다. 살아 있는 한 우리는 걷는다. 그리고 잘 걷는 것은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건강한 걸음을 위한 필사의 노력
제작진은 순봉 씨, 봉규 씨, 그리고 또 다른 사례자들을 모아 걷기 교정을 시도했다. 전문가들은 개인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걷기 방법을 제안했다.
무엇보다 기본은 '바른 자세'였다. 머리를 세우고, 어깨에 힘을 빼고, 무릎과 고관절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보폭을 넓히는 것. 이 단순하지만 중요한 원칙들이 걷기 재활의 핵심이었다.
걷기는 우리 몸 전체를 사용하는 고도의 운동이다. 심장과 폐, 뇌와 신경, 뼈와 근육이 조화를 이루며 움직인다. 올바른 걸음걸이는 노화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인다. 반대로 잘못된 걸음걸이는 통증을 부르고 결국 삶의 질을 파괴한다.
삶을 이어가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걸음을 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오늘도 한 발, 한 발, 바르게 내딛어야 한다.
[본 기사내용은 아래의 다른 유튜버 분이 제작하신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 정리하여 기사화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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