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약물 복용자 필독!" 1만 명 중 1명 꼴 '시력 상실' 위험?
'살 빼는 주사' 세마글루타이드, 시력 손상 경고등!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이 비만 및 당뇨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특히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 위고비, 라이벨서스에 함유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 심각한 시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1만 명 중 1명에게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이라는 시력 상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는 해당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복용을 고려하는 많은 이들에게 비상등을 켰습니다.
과연 세마글루타이드와 시력 상실 사이의 연결고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세마글루타이드, '살 빼는 주사'의 어두운 그림자: 시력 상실 위험성
EMA 산하 약물감시 위해 평가위원회(PRAC)는 지난 6월 6일,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물(오젬픽, 위고비, 라이벨서스)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는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한 환자 10,000명 중 1명에게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NAION은 녹내장에 이어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실명의 두 번째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그 심각성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PRAC는 비임상 연구, 임상 시험, 시판 후 추적 조사, 그리고 의학 문헌 데이터를 포함한 방대한 자료를 심층적으로 검토한 결과, 세마글루타이드와 NAION 발생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EMA는 해당 의약품 라벨 정보에 NAION이 '매우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임을 명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2배 높은 발병 위험? 당뇨병 환자 연구 결과의 경고
EMA는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에 주목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약물 사용이 NAION 발병 위험을 2배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시사되었습니다. 지난 3월 발표된 약 35만 명의 당뇨병 환자 연구에서는 오젬픽으로 2년간 치료받은 환자들이 다른 계열의 약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NAION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는 세마글루타이드가 단순한 비만 및 당뇨 치료제를 넘어, 잠재적인 시력 손상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노보 노디스크의 입장과 향후 전망: 당신의 선택은?
EMA는 지난 12월부터 이 부작용에 대한 의약품 검토를 시작했으며, 노보 노디스크에 세마글루타이드를 함유한 약물의 제품 정보에 NAION 관련 내용을 추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보 노디스크는 임상시험과 시판 후 연구에서 약물이 질환을 일으켰을 합리적인 가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박하면서도, 라벨에 부작용 내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EMA의 공식 발표에 대한 노보 노디스크의 추가적인 답변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PRAC의 권고안은 인간 의약품에 대한 질문을 담당하는 EMA 산하 인체용 의약품위원회(CHMP)에 제출될 예정이며, CHMP의 의견은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EC)에 전달되어 모든 EU 회원국에 적용되는 법적 구속력 있는 최종 결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당신의 눈 건강,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만약 오젬픽, 위고비, 라이벨서스 등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시야 흐림, 시력 저하, 특정 시야 부위가 갑자기 어둡게 보이거나 시야가 가리는 증상 등 NAION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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