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 흙과 불의 조화...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펼쳐지는 2025 울산옹기축제
5월 3일부터 5일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옹기 문화 향연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옹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2025 울산옹기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재단법인 울주문화재단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옹기를 매개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는 울산옹기축제의 대표 캐릭터인 '옹이'가 처음으로 공개되어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유일의 옹기 특화 축제,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울산옹기축제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옹기'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특화 축제로서, 전통 방식으로 옹기를 제작하는 외고산 옹기마을의 특성을 살려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옹기를 널리 알리고 생활 옹기의 보급 및 전통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0년 외고산 옹기 장인들의 화합을 위한 작은 행사로 시작된 옹기축제는 '온양옹기축제', '외고산옹기축제', '울주외고산옹기축제' 등의 명칭 변경을 거쳐 2011년부터 현재의 '울산옹기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2012년부터 매년 5월에 개최되어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 9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수상 쾌거
울산옹기축제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9년, 2016년,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육성축제로, 2020년에는 마침내 문화관광축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문화관광축제 수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옹기축제가 재지정됨으로써 울산 유일의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서 2017년부터 9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옹기축제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다.
옹기 제작 시연, 체험, 전시,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캐릭터 '옹이' 공개
축제 기간 동안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옹기 장인들의 숙련된 솜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옹기 만들기 시연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직접 흙을 밟고 옹기를 빚어보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옹기 발효 음식 체험, 옹기 다례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형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옹기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옹기전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이 외에도 옹기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울산옹기축제의 대표 캐릭터 '옹이'는 흙에서 태어나 외고산을 상징하는 녹색 옷을 입고 옹기 가마에서 휴식을 취하는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로, 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옹이' 캐릭터는 상업적 이용을 제외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옹기마을의 다채로운 매력, 박물관,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등 풍성한 즐길 거리
축제장인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 최대의 민속 옹기마을로서, 연중 온화한 기온과 편리한 수송 환경 덕분에 예로부터 옹기 장인과 도공들이 모여 옹기를 생산하고 수출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축제 기간에는 옹기마을의 박물관을 방문하여 옹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옹기 팝업존, 옹기 먹거리 장터, 옹기 플리마켓, 옹기 푸드트럭 등 다양한 장터에서 옹기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과 다채로운 음식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울주문화원 전통문화체험, 지역 경제 활성화 캠페인, 공예 협회 연계 행사 등 풍성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브 홍보 영상 화제, '한국판 항아리 게임' 패러디로 폭발적인 관심
한편, 울주군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울산옹기축제 홍보 영상이 독특한 콘셉트로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판 퉁퉁퉁 사후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유명 게임 '겟팅 오버 잇 위드 베넷 포디'의 항아리 속 남자를 패러디하여 옹기 속에 들어간 남성이 도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웃음과 함께 축제 정보를 전달하는 이 홍보 영상은 누리꾼들로부터 신선하고 재밌다는 평가를 받으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 울산옹기축제 feat.항아리게임(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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