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어벤져스' 총집합!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역대급 라인업으로 5월 말 관객 만난다

'재즈 어벤져스' 총집합!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역대급 라인업으로 5월 말 관객 만난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가 역대급 출연진으로 재즈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총 60팀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무장했다. 현대 재즈의 거장부터 펑크와 소울의 전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을 처음 찾는 해외 대형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더욱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제 음악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올해 최고의 음악 축제, 서울재즈페스티벌의 화려한 라인업을 함께 살펴보자.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현대 재즈의 거장 카마시 워싱턴, 2년 만의 한국 무대 선다

올해 서울재즈페스티벌의 첫날인 5월 30일부터 출연진은 막강하다. 현대 재즈신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색소폰 연주자 카마시 워싱턴이 2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 고전 재즈부터 모던, 아방가르드를 아우르는 그의 탁월한 음악적 성취는 올해 44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워싱턴의 2015년 앨범 '디 에픽'은 러닝타임이 3시간에 이르는 대작으로,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과의 협업을 통해 솔, 펑크, 가스펠,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하고 재해석한 현대 재즈의 명반으로 평가받는다. 그해 영국 가디언은 이 앨범을 올해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5월 정규 5집 '피어리스 무브먼트'를 발표한 워싱턴은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라자루스' OST 앨범을 발표하면서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카마시 워싱턴의 무대는 재즈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혁신적 리듬의 유세프 데이스, 첫 한국 무대 기대감 높여

같은 날인 5월 30일, 영국 드러머 유세프 데이스가 이끄는 밴드 '유세프 데이스 익스피리언스'도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선다. 드럼 연주자가 이끄는 밴드답게 모던 재즈와 퓨전을 아우르는 혁신적 리듬 사운드가 강점이다.

특히 일본에서 제작한 재즈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후지산을 배경으로 펼친 라이브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며 한국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탁월한 리듬감의 드러머 유세프 데이즈가 이끄는 5인조 밴드의 독특한 사운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애시드 재즈의 전설 인코그니토, 13년 만의 한국 공연

5월 31일에는 1979년 영국에서 결성된 애시드 재즈의 대표 주자 인코그니토가 13년 만에 한국 공연을 펼친다. 스티비 원더의 음악을 재해석하며 세계적 인기를 얻은 이 밴드는 팝과 재즈의 경계를 넘나들며 재즈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인코그니토는 2023년 결성 44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앨범 '인투 유'에 이어 지난해 리믹스 미니앨범(EP)까지 발매하며 여전히 현역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은 국내 힙합씬을 대표하는 다이나믹 듀오도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처음으로 올라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결성 60주년 앞둔 '타워 오브 파워', 7년 만의 내한 공연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6월 1일에는 결성 60주년을 앞둔 펑크와 솔의 전설 '타워 오브 파워'의 공연을 놓칠 수 없다. 색소폰 연주자 에밀리오 카스티요를 주축으로 1968년 미국 오클랜드에서 결성된 10인조 밴드로, 관악기와 펑크 리듬이 만들어내는 흥겨운 사운드가 일품이다.

이들은 1973년 발표한 '소 베리 하드 투 고'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7위까지 오르는 등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2018년 결성 50주년을 기념한 라이브 실황을 담은 앨범을 2021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타워 오브 파워는 2018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한 뒤 7년 만에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난다.

또한 이날은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블루 노트를 대표하는 재즈 싱어 겸 작곡가 호세 제임스의 공연도 놓칠 수 없다.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날이 될 것이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본 행사 전 펼쳐지는 특별 무대도 주목

서울재즈페스티벌 본행사에 앞서 GS아트센터와 함께 마련한 특별 무대 또한 재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5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는 빌 에번스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백인 재즈 피아니스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 브래드 멜다우가 크리스천 맥브라이드(베이스), 마커스 길모어(드럼)와 함께 트리오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같은 무대에서는 그래미 20회 수상에 빛나는 살아있는 재즈 기타의 전설 팻 메시니가 2023년과 2024년 연달아 낸 앨범의 곡을 연주하는 '드림박스/문 다이얼 투어' 공연을 펼친다. 전설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이 흔치 않은 기회는 재즈 팬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풍성한 볼거리까지

올해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음악 공연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서재페 빌리지(SJF VILLAGE)'를 중심으로 화관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15개 이상의 F&B 존, 경품과 이벤트가 가득한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어 음악과 함께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재즈페스티벌 측은 5월 중에 서재페 출연 아티스트와 함께한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 '기분이 째즈' 시리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영상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블라인드, 프리세일, 3일권 정가 티켓까지 모두 빠르게 매진된 서울재즈페스티벌의 티켓은 멜론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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