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이야기, 축제, 여행 그리고...

🌸2025 황매산 철쭉제, 봄의 정점을 걷다

728x90
반응형

🌸2025 황매산 철쭉제, 봄의 정점을 걷다


목차

  1. 진분홍빛으로 물드는 황매산, 봄의 절정을 알리다
  2. 축제의 기원, 대규모 목장에서 철쭉 군락지로
  3. 철쭉 향기 따라 걷는 추천 코스, 다양한 관람 포인트
  4. 모두를 위한 축제, 교통약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
  5. 봄날의 즐거움,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 공연
  6. 추억을 담는 포토존부터 휴식 공간까지
  7. 황매산 철쭉제,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축제

진분홍빛으로 물드는 황매산, 봄의 절정을 알리다

합천 황매산이 다시 한 번 봄의 색으로 물든다. 해발 1,113m의 황매산은 해마다 5월이면 철쭉으로 장관을 이루는 명소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철쭉 군락지로 알려진 이곳은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며, 그 규모와 아름다움은 해마다 수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은다.

2025년 황매산 철쭉제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군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황매산은 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이들로 붐빈다. 특히 제1·2군락지 사이에 마련된 포토 전망데크는 일출 시간대 최고의 풍경을 선사하며,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다.

황매산 철쭉제, 사진 = 합천군청 홈페이지
황매산 철쭉제, 사진 = 합천군청 홈페이지


축제의 기원, 대규모 목장에서 철쭉 군락지로

황매산 철쭉 군락의 기원은 1984년 정부의 축산 장려 정책에서 비롯된다. 당시 180ha 규모의 목장이 조성되었고, 가축들이 독성이 있는 철쭉을 피해 주변 풀만 먹으며 자연스럽게 철쭉이 번성했다. 이후 낙농업이 쇠퇴하고 목장이 폐쇄되면서 남은 철쭉들이 자리를 잡고 오늘날과 같은 대규모 군락을 이룬 것이다.

이 지역은 1980년대 말부터 본격적인 관광 명소로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철쭉제와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황매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철쭉 평원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며, 그 자체로 예술 작품과 같은 경관을 자랑한다.


철쭉 향기 따라 걷는 추천 코스, 다양한 관람 포인트

황매산 철쭉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코스 선택이 중요하다. 일반 여행자를 위한 추천 코스는 해발 850m 지점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제3군락지를 지나 황매평전 전망대를 거쳐 원점 회귀하는 이 코스는 왕복 1시간 30분 내외로, 어르신이나 아이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제1군락지에서 시작해 제2군락지, 황매산 정상, 그리고 평전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제격이다. 약 5시간이 소요되며, 황매산의 전 구간과 정상에서의 탁 트인 전망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산책로


모두를 위한 축제, 교통약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

황매산 철쭉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철쭉나눔길'이라는 이름의 무장애길이 조성되어 있다. 경사가 거의 없는 이 길은 교통약자나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또한 '나눔카트투어'는 전동카트를 통해 황매산 일대를 돌며 편안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도슨트 투어'는 숲 해설사가 함께 하며 황매산의 생태와 역사에 대해 설명해 준다. 두 프로그램 모두 사전 예약제로 무료 운영되며, 황매산군립공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봄날의 즐거움,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 공연

올해 철쭉제에는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퓨전국악, 트로트, 전자바이올린 공연이 여러 날에 걸쳐 열리며,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5월 1일에는 방문객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철쭉제례'도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는 각기 다른 '보물찾기 이벤트'가 펼쳐져 아이에게는 모험을, 부모 세대에게는 봄 소풍의 추억을 선사한다. 스탬프 투어도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어, 명소를 탐방하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추억을 담는 포토존부터 휴식 공간까지

황매산의 명소 중 하나인 황매정원 잔디광장에서는 ‘반려식물 클리닉’이 열려 식물 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또한 '핑크마켓'이 열려 화관 만들기, 화분 판매, 소품 대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장 곳곳에는 빈백, 그늘막, 목재 게임 등이 마련된 피크닉&플레이존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봄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포토존과 산책로 곳곳은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포토존


황매산 철쭉제,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축제

황매산 철쭉제는 단순한 봄꽃 구경을 넘어,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내는 문화 축제로 거듭났다. 해마다 수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봄의 절정을 함께 나누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황매산 철쭉제는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연인, 친구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진분홍빛으로 수놓인 대자연 속에서 걷고, 웃고, 쉬며, 봄날의 선물을 오롯이 느껴보자.

자세한 프로그램 및 사전 예약은 황매산군립공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