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의 숨은 벚꽃 명소 10선

충청도의 숨은 벚꽃 명소 10선

온천과 호수, 역사와 함께 즐기는 봄꽃 여행

봄이 오면 전국 곳곳이 벚꽃으로 물든다. 수도권과 경상도의 유명 벚꽃 명소에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충청도에도 빼어난 벚꽃 명소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충청도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봄꽃이 어우러지는 숨은 명소 10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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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안보 온천 족욕장 – 따뜻한 온천과 벚꽃의 조화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수안보 온천은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온천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해 찾았다는 기록도 있을 만큼 오래된 온천으로, 온천수의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봄이 되면 족욕장 주변으로 벚꽃이 만개해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며 꽃비를 맞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2. 충주댐 벚꽃길 – 벚꽃 터널을 따라 걷는 봄 산책

충북 충주시 동량면에 위치한 충주댐 벚꽃길은 벚꽃이 만개하면 장관을 이루는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이곳의 벚꽃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물문화관으로 향하는 산책로이고, 다른 하나는 취수문비 방향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벚꽃 터널이다.

산책로 중간중간에는 벤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벚꽃 터널 곳곳에는 귀여운 고양이 조형물이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3. 서산 중앙호수공원 – 도심 속 수변 공원의 벚꽃길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 중앙호수공원은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2008년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봄이 되면 호수 주변에 벚꽃이 만개해 하얀 꽃길이 펼쳐진다. 특히 호수 중앙에 위치한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벚꽃 풍경이 인상적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벤치에 앉아 호수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 아산 공세리 성당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의 봄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공세리 성당은 1890년 설립된 유서 깊은 성당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당 주변에는 봄이 되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붉은 벽돌 건물과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한다. ‘태극기 휘날리며’, ‘에덴의 동쪽’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었으며,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공세리 성지 박물관도 함께 방문할 수 있다.

5. 아산 지산공원 – 조용한 언덕 위의 벚꽃 정원

충남 아산시 방축동에 위치한 지산공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벚꽃 명소다. 언덕을 조금 오르면 넓은 공터가 펼쳐지며, 그 뒤로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돗자리를 깔고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즐기기에 좋으며, 벚꽃 터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6. 아산 현충사 –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함께하는 봄꽃 여행

충남 아산시 염치읍에 위치한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이다.

홍살문을 지나 위문을 통과하면 현충사가 나타나며, 주변에는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을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7. 음성 청미천 벚꽃길 – 한적하게 즐기는 벚꽃 산책

충북 음성군 감곡면을 흐르는 청미천을 따라 조성된 벚꽃길은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숨은 명소다.

유명 벚꽃 명소보다 한적해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으며, 벚꽃 나무의 키가 낮아 가까이에서 꽃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8. 음성 응천 신리 벚꽃길 – 출렁다리를 지나 만나는 벚꽃 길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위치한 응천 신리 벚꽃길은 출렁다리를 건너야 도착할 수 있는 특별한 벚꽃 명소다.

벚꽃 터널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쉼터와 시(詩) 조형물이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며 감성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9. 진천 농다리 – 고려 시대 돌다리와 벚꽃의 조화

충북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농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93.6m 길이의 돌다리를 건너며 주변의 벚꽃을 감상하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10. 진천 초평 붕어마을 – 호수 위 섬에 핀 분홍빛 벚꽃

충북 진천군 초평면에 위치한 초평 붕어마을은 중부권 최대 낚시터인 초평저수지와 연결된 작은 마을이다.

특히 저수지 안에 있는 ‘붕어섬’에는 분홍빛 벚꽃이 가득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낚시를 하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도 있어 낚시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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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벚꽃 구경은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 충청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명소 10곳만 꼽아서 소개해 드릴게요!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