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이야기, 축제, 여행 그리고...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5월 1일 정식 개통 앞두고 기대감 고조

728x90
반응형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5월 1일 정식 개통 앞두고 기대감 고조

한강 최초 출렁다리, 여주 새 랜드마크로 부상

경기도 여주시가 신륵지구 관광지와 금은모래지구 관광지를 연결하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의 준공식을 오는 31일 개최한다.

총사업비 330여억원이 투입된 이 출렁다리는 한강에 설치된 최초의 출렁다리로, 길이 515m, 폭 2.5m 규모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경기도로부터 지역균형발전사업 사업비 106억원을 지원받아 완공된 이 시설은 보행자 중심의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조성됐다.

임시개통에서도 증명된 높은 관심도, 3일간 2만여 명 방문

여주시와 세종문화관광재단이 지난 4일부터 임시개통한 출렁다리에는 첫날 4,486명이 방문했으며, 5일에는 2,611명, 6일에는 13,729명이 찾아 총 3일 동안 약 2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새로운 관광 명소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결과로, 여주시는 임시개통 기간 동안 발견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별한 구조와 시설로 관광객 유인 효과 극대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이 출렁다리는 평균 높이 25m, 최고 높이 35m에 달하는 현수교 형태로 건설됐다. 다리 중앙부에는 8m 간격으로 가로 1m, 세로 6m 크기의 미디어글라스 3개가 설치돼 있어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특히 이 중 '프러포즈존'으로 명명된 공간은 불투명한 유리를 밟으면 투명하게 변해 마치 유리가 깨지는 듯한 착시효과를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한다. 야간에는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접근성 강화로 모두를 위한 관광지 지향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산악지대에 설치된 기존 출렁다리들과 달리 수도권과 도심 생활권에 가까이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출렁다리 최초로 양안 주탑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노인이나 장애인과 같은 교통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여주시는 지난 1일 출렁다리의 관광약자 편의시설 점검에 나서며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등 이동과 시설 이용, 정보 접근 등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시설의 편의성을 꼼꼼히 확인했다.

여주 관광 활성화의 신호탄, 도자기 축제와 동시 개최

여주시는 출렁다리 정식 개통일인 5월 1일에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부터 11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는 제37회 여주 도자기 축제가 '즐겨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2025 경기 대표 관광 축제'로 선정된 이번 행사는 남한강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전통 도자 제작 퍼포먼스, 전통 장작가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화려한 개통 행사와 미래 계획

5월 1일 예정된 정식 개통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비롯해 미디어 파사드,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여주시는 앞으로 출렁다리 주변 관광 인프라를 정비하고 콘도미니엄 같은 휴양 숙박시설 건설을 계획하는 등 양안을 특색 있는 관광 구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방문형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여주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